안녕하세요, Wooa Story 입니다.

지난주가 설 명절이 이었는데,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 명절 기간 동안 저를 제외한 온 가족이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시골집도 가지 못하고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타미플루를 다 먹은 금요일 오후쯤 되었을 때,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답답하여 와이프에 함께 다음날 떠나기로 결정하며 그때부터 폭풍 검색에 돌입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펜션이 충주에 위치한 '서유숙 펜션' 입니다.

(충북 충주시 소태면 덕은로 596)

 

 

용인에서 출발해서 펜션 도착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요.

굽이굽이 시골길을 따라서, 또 남한강변을 따라서 가는 길이라 주변 경치가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봄이나 가을이면 또 다른 매력을 느꼈을 수도 있지만, 겨울만의 약간 쓸쓸한 느낌도 나름 좋았습니다.

 

펜션 도착시간이 오후 4시쯤 되었는데, 주차장이 만차였습니다;;

설 당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카페를 이용하기 위한 손님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교외로 나들이를 나온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서유숙은 카페와 펜션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편의 흰색 건물이 카페 건물이고, 오른쪽의 황토색 건물이 펜션 건물입니다.

 

펜션은 한옥이었으며, 독채 형식으로 되어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았습니다.

또한 펜션 앞쪽으로는 넓은 정원이 있어 아이들과 식물을 관찰한다던가, 뛰어놀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아마 겨울이 지나면 초록색의 잔디 정원의 모습으로 바뀔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야심 차게 비눗방울 놀이를 가져갔는데, 잔디 보호를 위해 하면 안 된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아이들과 비눗방울 놀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아빠 힘들어ㅠ

 

내부 구조는 원룸형으로 되어 있고, 웬만한 건 다 있었습니다.

그리고 펜션 내부는 황토와 소나무 만으로 지어져 있어서 아이들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내부가 꽤 넓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도 있었습니다.

 

겨울이고 한옥이라 내부가 조금은 춥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요.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고, 외풍이 심하지 않아 춥지 않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온돌 마루이다 보니, 보일러를 틀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바닥이 엄청 따뜻해집니다.

그래서 사실 바닥에서 자는 게 불편하지 않은 분들은 바닥에서 주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저기 보기는 이불이 직접 만드신 이불로 꽤나 따뜻합니다.(근데 쫌 무겁습니다)

 

서유숙 펜션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조식 서비스인데요.

아침 9시에 조식을 제공해 줍니다.

 

자연친화적 음식을 제공해 준다고 하여 굉장히 기대를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대에 걸맞게 굉장히 맛있고 예쁜 조식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설 연휴라 그런지 전도 있었구요. 애들까지 고려해서 호박죽도 4개나 주셨습니다.

저 새우요리가 굉장히 맛있었는데, 또 생각나네요:)

 

 

 

이렇게 서유숙 펜션에서 기분 좋은 1박을 하고 퇴실을 한 후,

바로 옆에 위치한 서유숙 카페에 들렀습니다.

베이커리도 같이 한다고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빵 종류는 적습니다.

(케익, 에그타르트 정도만 있어요.)

 

 

서유숙 펜션을 찾는 분들께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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