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 여행] 부여 감성 카페 - 수월옥

 

 

 

구례→남해를 거쳐 부여에 도착했습니다. 부여는 처음 방문했는데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백제의 수도였던 만큼 문화재도 많고 거리 곳곳에 남아있는 옛 흔적들이 참 좋습니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몇 번 방문을 했었는데 경주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지닌 곳 같습니다.

 

부여에 와서 처음 간 곳은 백제 문화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현재 핫한 곳인 수월옥이라는 카페를 들렀습니다. 많은 카페를 가봤지만 수월옥은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출입문이 어디인지 찾기가 힘들고 오래된 건물은 곧 쓰러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건물 2개가 분리되어 있어 건물 간 이동을 할 때는 외부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불편한 듯 하지만 이런 것들이 수월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한옥 내부에 들어가 보면 옛날 외할머니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편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월옥 정보

[위치]

충남 부여군 규암면 수북로 37

 

[영업시간]

매일 10:30 ~ 19:30

 

  수월옥 후기

수월옥은 처음 방문하면 출입문을 찾기가 조금 힘듭니다. 화면에 보이는 왼쪽 회색 건물에 물고기 모형이 매달려있는 곳이 출입문입니다. 처음에 출입문 찾지 못해 헤매고 있으니 주인분께서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왼쪽 회색 건물과 오른쪽 한옥 건물 모두 카페인데 정말 처음에는 여기가 카페 맞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정말 곧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왼쪽 건물에는 카운터와 입식테이블이 있고, 오른쪽 건물에는 좌식 테이블이 있어서 저는 주문을 하고 오른쪽 한옥 건물로 이동을 했습니다.

 

수월옥 카페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옛 느낌은 그대로 두고 조금은 깔끔하게 변신시킨 모습이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수월옥 카페의 카운터가 있는 건물 내부 모습입니다.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했는데 옛 감성이 참 좋습니다. 테이블이 몇 개 있어서 여기에 있어도 되는데, 저는 옆 건물로 이동했습니다.

 

수월옥에 오셨다면 꼭 양쪽 건물을 다 느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좌식 테이블이 있는 옆 건물 공간입니다. 여기가 정말 특이하면서도 예뻤습니다. 아마도 여성분들이 정말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통창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알록달록한 방석, 나무로 된 티테이블까지. 

 

저는 이상하게도 여기에 있으니 어릴 적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어릴적 외할머니 집에서 두런두런 모여 앉아 식혜를 마시던 기억.. 저한테는 수월옥이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통창으로 보이는 건너편에는 오래된 슈퍼가 있습니다. 이 오래된 슈퍼마저 멋진 배경이 되고 풍경이 됩니다.

수월옥에서 인생 사진 한 장 남겨보세요!

 

 

컵받침도 알록달록합니다. 카페 구경하느라 커피는 어떻게 마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커피 맛도 나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부여 한옥카페 수월옥 방문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특색 있는 곳에서 감성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오래된 한옥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싶을 때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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