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ooa Story 입니다.

 

육아휴직 도전 그 2번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pixabay

 

 

2020년 1월 30일.

회사에서 직속상사분께 면담을 요청을 하였습니다.

사실 설 지나고 바로 얘기를 할까 하였지만, 바삐 돌아가는 업무로 인해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퇴근시간 즈음하여 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육아휴직을 하고자 하는 저의 생각을 말씀을 드렸는데,

본인 일처럼 같이 고민해주시고 이해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대안도 하나 제시를 하여 주셨는데요.

 

저희 회사는 육아휴직과는 별개로 '육아기 단축근무 제도'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만 있는게 아니고, 나라 정책이네요!!)

 

12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근무 시간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1년 정도(?) 사용이 가능한 제도 입니다.

 

일 근무 시간을 본인이 정하고(3~7시간) 일한 시간만큼 계산하여 월급을 받는 형태더라구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좋은제도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여튼, 상사분께서 이런 제도도 있으니 상황이 맞으면 한 번 고려해보라며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내일 다시 한 번 면담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내일까지 한 번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현재까지 생각으로는 휴직을 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사진이 너무 없어서 애들 사진이라도..

 

육아휴직 시 걱정되는 부분과 육아휴직 기간 동안의 목표를 공유해 보자면,

 

일단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돈' 이겠죠.

두 사람이 경제활동을 하다가 한 사람만 하게 된다면 당연히 들어오는 수입이 50%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이고

육아휴직 기간동안 이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참 중요한 사항입니다.

 

와이프의 벌어와 저의 벌이가 거의 동일하기에 정말 딱 50%로 줄게 되겠네요.

 

불필요하게 지출하던 비용들(저를 위한 선물(?), 배달 음식 등등등)은 최대한 줄이고,

육아휴직 급여를 알뜰히 사용해야겠습니다.

(많이 걱정되긴 하지만 육아휴직 급여라도 있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다음으로 걱정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회사에서의 위치나 커리어겠죠.

이제 과장 3년차고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 부장 진급도 바라볼 수 있을텐데,

어떻게보면 중요한 시기에 회사일을 잠시 내려놓게 되는건데요.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아이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게 더 가치가 있을것이라 생각을 하였고,

그래서 회사생활을 잠시 내려놓는 결정을 하는게 어렵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 돌아가서 열심히 하면 되는거니까요!!!

 

 

 

다음으로 육아휴직 후 목표는?

 

엄청나게 많은 목표들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무리하는거 아닌가 싶어 줄였습니다.ㅎㅎ

업무 + 육아로 인해 번아웃이 온 상태인데 굳이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이 기회에 충분히 리프레쉬 해야 복직 후에도 힘을 낼 수 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몇가지만 생각해 본다면,

 

먼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죠.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어떤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하고 싶은거 무엇인지 등등등

아이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가고 싶네요.

그리고 그런 일상을 블로그에도 많이 담고 싶구요.

 

또 하고 싶은건,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도 좀 만들어 보고 싶네요.

몇 년 전에 수술을 해서 몸 상태가 예전같지 않아서 체력도 좀 끌어올려보고 싶네요!

 

그리고 자격증도 1~2개 취득하고 싶고, 복직을 위해서 영어등급도 올려보고 싶습니다!

 

성취하는게 있으면 블로그에서 공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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